좋은 아침입니다.
진짜 같은 가짜가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화려함이 넘쳐날수록, 우리는 그것을 진짜로 착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진짜보다 가짜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도 진짜의 가치를 잠시 내려놓고, 겉모습만 그럴듯한 가짜를 쥐고 살아가기도 하지요.
자연스러운 것들은 때로 촌스럽게 느껴지기에, 멋스러움을 덧입히고, 인위적인 것들을 더 먼저 챙기게 됩니다.
그렇게 가짜가 순리를 거슬러 세상을 휘감고 있으니, 불편한 세상이 되어가는지도 모릅니다.
딸기 한 점 없는 딸기주스가 인공적인 맛으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마음이 담기지 않은 호의는 결국 오래 가지 못합니다.
주위를 돌아보세요.
나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면, 어쩌면 나 자신이 가짜를 끌어당기는 헤르츠를 품고 있는 건 아닐까요?
겉을 명품으로 감싼 사람일수록, 내면은 가짜 풍요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풍요를 지닌 사람은 언제나 환한 미소를 머금고, 따뜻한 손길로 누군가를 도우며 희망의 빛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비록 소박한 인연일지라도, 인정이 넘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곁에 많다면, 그 자체로 진짜를 품고 살아가는 '홍익인간'의 삶일 것입니다.
오늘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인연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진짜 내 편들을 가슴에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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