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발표 한국 국가경쟁력 13위, 기업활력과 노동시장 부문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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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발표 한국 국가경쟁력 13위, 기업활력과 노동시장 부문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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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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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이 지난 8일 발표한 ‘2019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9)에 의하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79.6점으로 지난해보다 0.8점 상승하면서 2계단 뛰어 141개국 중 13위를 기록했고, 싱가포르가 84.8점으로 1. 미국, 홍콩,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0711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이후 하락해 2014년부터 줄곧 26위에 머물렀으나 201717, 201815, 올해 13위로 순위가 상승하였는데, 12개 부문 중 5개 부문 상승, 5개 부문 유지, 2개 부문이 하락했고 총 5개 부문이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가장 국가경쟁력이 높은 부문은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광케이블 가입자(1), 물가상승률(1), 공공부채 지속가능성(1)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혁신역량 부문에서는 R&D 지출(2), 구매자의 성숙도(1), 특허 출원(2) 등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뛰었으며, 가장 개선폭이 큰 부문은 보건 분야로 신생아가 건강하게 살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인 건강기대수명이 지난해 19위에서 8위로 11단계나 상승했다.

반면 노동시장은 지난해 48위에서 51위로, 기업활력 부분은 지난해 22위에서 25위로 3단계씩 낮아졌는데, 노동시장은 근로자의 권리, 국내 이직 용이성, 급여 및 생산성이 개선됐지만 정리해고 비용(116), 고용·해고 관행(102), 노사협력(130) 부문이 하락하면서 발목을 잡았는데, 영구 고용과 높은 혜택을 누리는 내부자와 OECD 평균보다 훨씬 낮은 비중의 여성 임금근로자라는 불안정한 외부자로 이뤄진 2단 구조, ·사간 협력 부족에 따른 갈등적 산업 관계,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자 권리 보호를 지적했다. 한편, 기업활력 부문에서는 오너리스크에 대한 태도(88), 창조적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업(42) 부문에서 순위가 내려앉았는데 WEF는 실패에 대한 비난, 가부장적 기업 문화, 다양성 부족이 변화를 거부하고 위험을 회피하는 사회·문화 요인이 됐다면서 이로 인해 훼손된 기업가정신을 장려하는 것이 혁신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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