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차분히 세상을 바라보면 참 소중한 것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우리는 때때로 ‘귀한 것’과 ‘소중한 것’을 같은 의미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귀한 것이 나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에게 소중한 것이 남에게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때때로 물질적인 것들을 소유하려는 경쟁 속에서 그것을 진정한 가치로 착각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작 가장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양심이며, 올곧은 생각들입니다.

세상의 많은 아픔은 각자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키려는 과정에서 비롯된 왜곡된 방법과, 본질에서 벗어난 집착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근본이며 본질입니다.

나부터 나를 잘 보듬으며 마음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생각까지도 단단하게 가꿀 수 있는 힘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혹시 소유와 집착이 강하다면, 그것이 본질의 약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본질을 먼저 바로 세운다면 나아가 남에게도 귀하고 소중한 것들을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넉넉한 마음챙김입니다.

오늘도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나’와의 따뜻한 소통을 시작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김은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