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이의 마음, 주는 이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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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이의 마음, 주는 이의 지혜
  • 김은주
  • 승인 2025.02.27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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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누군가는 매일 좋은 글을 보내며 타인과 마음을 나눕니다.
그 글을 받으며 기도와 축복을 더해 보내는 사람도 있고, 습관처럼 영혼 없는 글과 사진을 전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글이라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떤 이는 그 글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하루를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반면, 어떤 이는 그냥 흘려보내고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수많은 소통의 채널 속에서 주고받는 작은 마음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한 번쯤 생각해 봅니다.
보내는 이도, 받는 이도 정성이 없다면 그것은 단순한 일방적 전달일 뿐, 진정한 소통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때로는 그러한 불통의 여정을 멈추는 것도 지혜일지 모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주려 합니다.
하지만 받는 사람이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주는 것도 멈추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방적인 사랑보다, 때로는 부족함을 느끼며 그 소중함을 깨달을 때 감사함이 커지는 법입니다.

우리는 성의 있는 소통에 귀 기울이며 함께 깨어나야 합니다.
그럴 때 옳고 그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매일 천 명에게 성경을 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밝히는 햇살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평화로 깃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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