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여정 가운데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오고 감’입니다.
태어나는 기쁨도, 떠나야 하는 슬픔도 삶의 순리에 따라 역행할 수 없는 법칙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세상의 흐름 속에서 부딪히며 '속앓이'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 위에 단단한 딱지가 앉듯, 우리는 아픔을 초월하며 살아갑니다.
‘앓이’란 결국 스스로 부딪히며 성숙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가슴앓이'를 겪고 '속앓이'를 지나 새롭게 거듭난 사람들은 신비로운 에너지를 지니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주변의 많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되지요. 그렇게 깊고 넓은 시야를 지닌 사람들은 그윽한 향기까지 품게 됩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해 ‘앓이’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앓이’는 진정한 ‘앎’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역지사지의 이해와 통찰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순리에 역행하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세상을 환하게 밝히듯,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배려로 ‘앓이’를 덜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퍼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